최근 고객 소비 트렌드 맞춰 음악 선정유통업계 최초 유키 구라모토 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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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개점과 폐점을 알리는 음악을 37년만에 변경한다.
- ▲ 롯데백화점 본점 개점 행사 사진 ⓒ롯데백화점
이번에 선보이는 개·폐점 음악은 오즈의 마법사 OST로 유명한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와 ‘버트 바카락’의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로,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직접 편곡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한 만큼 개·폐점 음악을 새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기존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원하는 상품만을 구매하는 ‘목적 구매형’ 소비 트렌드로 인해, 롯데백화점은 개점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의 행진곡인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을, 폐점곡으로는 쇼핑을 다 마친 고객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스웨덴 그룹 ‘아바(ABBA)’의 ‘I have a dream’을 사용했다.그러나 최근 고객들은 백화점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데이트, 맛집 탐방을 하고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여가형 쇼핑’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의 음악인 ‘오버 더 레인보우’와 ‘클로즈 투 유’를 선택했다는 것.
이번 개·폐점 음악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유키 구라모토가 직접 편곡하고 제작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유키 구라모토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연주자 중 한 명으로, 백화점 음악 제작에 관여한 것은 롯데백화점이 최초다.
유키 구라모토는 ‘오버 더 레인보우’와 ‘클로즈 투 유’를 편곡하고, 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했다.
새로운 개·폐점 음악은 29일부터 ‘스마트 쿠폰북’ 어플을 통해 1회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공식 SNS를 통해 유키 구라모토와 디토 오케스트라의 작업 과정 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고객들이 여가형 쇼핑을 통해 가치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소비 트렌드에 맞춰 37년 만에 개·폐점 음악을 새로 바꿨다”며 “향후 음악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백화점에 새로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