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 위한 파트너십 체결
  • ▲ 서울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 담당 김덕수 상무 (오른쪽)와 록히드마틴 조 노스 부사장 (왼쪽)이 파트너십 체결 서명식을 마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 서울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 담당 김덕수 상무 (오른쪽)와 록히드마틴 조 노스 부사장 (왼쪽)이 파트너십 체결 서명식을 마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 방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전투함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8일 록히드마틴과 ‘글로벌 함정사업 동반진출 전략’과 ‘신형 함정 공동개발’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다목적 전투함(Multi-mission Combat Ship, MCS) 및 초계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전투함에 적용될 기술들은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해외 사업 및 록히드마틴의 연안전투함(LCS, Litoral Combat Ship)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검증을 마쳤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각 사의 우수성을 살릴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은 미 해군 함정 외에도 세계 유수의 해군 함정들에 탑재되는 고성능 무기체계를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해군에 고성능 해군 함정을 인도하며 방산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조 노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최고의 조선 기술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과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하는 고사양의 최신예 함정은 해외 경쟁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수 대우조선해양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고성능의 해군함정을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양사의 협업을 통해 시장 영역을 확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차세대 유망 산업인 방위산업에서 대우조선해양이 내딛고 있는 이러한 행보는 전 세계적인 선박 및 해양플랜트 발주 침체 국면에서 향후 국내 조선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