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글로벌 발주 521만CGT … 연초 누계도 중국 73% 차지
  • ▲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LNG선.ⓒ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의 초대형 LNG선.ⓒHD현대중공업
    전 세계 선박 발주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2월 수주 점유율에서 중국이 80%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11%에 그치며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521만CGT(163척)로 집계됐다. 전월 676만CGT 대비 23%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452만CGT와 비교하면 15%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15만CGT(131척)를 수주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한국은 57만CGT(17척)로 점유율 11%에 머물렀다.

    연초 누계 기준에서도 중국의 우위는 이어졌다. 1~2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1197만CGT(359척)로 전년 동기 930만CGT 대비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869만CGT(261척)를 수주해 점유율 73%를 기록했다. 한국은 208만CGT(50척)로 1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주량은 한국이 52%, 중국은 80% 증가했다.

    수주잔량에서도 중국의 비중이 높다. 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8356만CGT로 전월 대비 145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억1456만CGT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한국은 3647만CGT로 20%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 수주잔량은 중국이 122만CGT, 한국은 14만CGT 증가했다.

    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2.14로 전월 184.29보다 2.1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2021년 2월(128.43)과 비교하면 약 42% 높은 수준이다.

    선종별 가격은 LNG운반선 2억485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천~2만4천TEU)이 2억6100만달러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