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확보부터 재건참여, ICT 분야까지 다양한 사업기회 모색

  •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왼쪽 첫번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왼쪽 두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 (왼쪽 네번째)이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SK그룹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세번째)과 유정준 SK글로벌성장위원장(왼쪽 첫번째),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왼쪽 두번째), 김준 SK에너지 사장 (왼쪽 네번째)이 현지 사업 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SK그룹

     

    SK그룹이 역대급 경제사절단을 꾸리며 이란 특수 잡기에 나섰다.

     

    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주력 관계사 CEO들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 이란 개척을 위한 현지 활동을 시작했다.

     

    SK그룹은 그간 최태원 회장이나 관계사 CEO 일부가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6명의 최고 경영진이 모두 대통령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을 경제 제재로부터 막 벗어난 이란이 석유자원 확보와 인프라 재건 및 ICT분야 등에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SK그룹은 주력산업인 에너지, 정보통신 및 도시건설 경쟁력이 뛰어나 이란 시장 진출에 유리다는 평이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한 국가경제 살리기와 그룹의 성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제 막 글로벌 기업에 개방된 이란 시장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대통령 순방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유정준 글로벌성장 위원장(SK E&S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및 송진화 SKTI 사장 등 6명의 그룹 경영진이 이란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