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오픈 "판교점 성공 신화 이어간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이 23일 공식 개관했다. 남대문점은 지난 2014년 오픈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의 이어 서울 중구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열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현재 남대문 점 외에 7개의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균 80% 이상의 객실 이용률을 기록하는 등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서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에서도 서울을 찾는 관광객 수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남대문점이 서울 중구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호텔 외에도 중구에는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웨스틴 조선 등 많은 경쟁 호텔들이 있고 최근 호텔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전세계에 있는 5400만명의 메리어트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메리어트만의 강력한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리고 있고 투숙과 관광 수요가 성장한다는 점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향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상급 브랜드인 불가리 호텔이나 더 저렴한 호텔도 한국에서 오픈하는 방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관계자는 "지난 18일부터 객실 손님을 받고 있는데 현재 객실 이용률이 이미 70%를 넘어섰다"면서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은 약 70%로 중국인과 일본인 손님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판교점을 성공적으로 이끈 폴 캐닝스 총지배인이 남대문점도 함께 관리하게 됐다"면서 "판교점은 한국 내에서 현재 가장 잘 되는 호텔로 평가받을만큼 확실히 자리잡았고 남대문점도 입지가 좋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야외 테라스를 갖춘 남대문 스위트 1개와 주니어 스위트 9개 등 총 409개의 모던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에는 49인치 LED  텔레비전, 프리미엄 코트야드 베딩과 초고속 인터넷을 갖추고 있으며 통유리창을 통해 국보 1호 남대문과 N서울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객실도 구비돼 있다.

19층 남대문 스위트는 야외 테라스가 있어 서울의 파노라마 같은 전망을 즐기며 프라이빗한 모임을 즐길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객실층 투숙객들은 22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무료 조식과 스낵, 미팅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호텔 내에 흡연부스 3개를 갖추고 있으며 5층과 6층은 흡연 전용 객실로 운영돼 애연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흡연부스와 흡연 가능 객실에는 별도의 환기 시설이 설치 돼 있다.

2층에는 모모카페와 모모 라운지 & 바가 있어 식사 또는 스낵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3층에는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한 5개의 다목적 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또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의 업무 경험이 있는 숙련된 직원이 전체의 60% 이상으로 글로벌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서울 중구 중심부에 위치해 다양한 대중교통의 접근이 용이하고 남대문 시장, 명동, 덕수궁, 시청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있다.

한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KT&G 소유이며 미국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