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주거환경·조망권 장점 "호수공원 개발 앞둔 남동탄 아파트 희소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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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생활권 가격차이 그래프. ⓒ리얼투데이
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 호수생활권에서 릴레이 분양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반도건설 등이 오는 6월부터 남동탄 일대에서 약 3815가구를 순차 분양한다.
호수생활권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청약경쟁률은 물론 입주 후 집값 역시 비호수생활권보다 높다.
실제로 일산 호수공원과 인접한 주엽동 일대 아파트 값은 고양시 평균 아파트 값을 상회한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주엽동 일대 3.3㎡당 평균 매매가는 1079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이는 고양시 평균 매매가(964만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엽동과 인접하지만 호수생활권이 불가능한 일산동은 898만원대다.
광교신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5월 현재 6억9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이의동에 있지만, 호수생활권이 불가한 단지는 5억6000만원 수준이다. 무려 1억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청약경쟁률 역시 호수생활권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는 호수공원이 인접해 청약경쟁률 25.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반면 같은 지역에서도 호수생활권이 불가능한 광교상현꿈에그린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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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광역조감도. ⓒ반도건설
이에 건설사들은 호수공원생활권을 품은 남동탄 일대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이 30~40대 젊은 수요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A80블록에 조성되고 전용 59타입이 전체 주택형의 5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같은 달 분양에 나서는 현대건설과 7월 공급이 예정된 GS건설 등도 분양 홍보에 호수공원을 강조하고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본격적인 호수공원 개발을 앞두고 있는 동탄2신도시 남동탄 일대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분양한 북동탄 지역의 아파트들은 남동탄에 있는 호수공원을 이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