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알 가후드병원 난임센터 개소 업무협약 체결
  • ▲ 제일병원과 알 가후드병원 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사미 알 캄지 두바이 경제개발부 장관 겸 알 가후드병원 회장,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제일병원 제공
    ▲ 제일병원과 알 가후드병원 업무협약 (사진 왼쪽부터 사미 알 캄지 두바이 경제개발부 장관 겸 알 가후드병원 회장,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제일병원 제공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은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두바이 최대규모 현대식 병원인 알 가후드병원(Al Garhoud Private Hospital)과 현지 난임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제일병원은 업무협약에 앞서 사미 알 캄지(Sami Al Qaumzi) 두바이 경제개발부 장관 겸 알 가후드병원 회장과 만나 업무협약 및 의학교류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알 가후드병원에서 아메드 가넴 알 가후드병원 병원장,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일병원은 알 가후드병원 내 난임센터 설치 및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은 물론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의료진 및 연구진 등 모든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동지역을 비롯해 세계에 한국 난임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UAE에는 환자유치 연락사무소 2개소, 재활의학과 1개소, 신경외과 1개소, 종합병원 1개소 등 한국 의료기관이 몇몇 진출해 있으나 산부인과 분야 진출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 가후드병원은 지난 2012년 두바이에 문을 연 병원으로 개원 1년만인 2013년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첨단 시스템과 서비스 여건을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연내 난임센터 개소를 목표로 협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은 “두바이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알 가후드병원과 제일병원의 세계적인 난임치료 기술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난임을 넘어 여성질환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인력교류, 교육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