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출시 직전까지 틈새 시장 공략"특화된 성능 및 넓은 스펙트럼으로 시장 선점 집중"
  • ▲ 삼성 갤럭시온7. ⓒ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온7. ⓒ삼성전자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형 보급형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나날이 늘어나는 보급형폰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은 하반기 애플과 삼성의 프리미엄폰 출시에 앞서 다양한 컨셉의 중저가 보급형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7이 출시되기 전인 7월말까지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보급형폰은 단통법에 따른 구매부담 증가와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SA의 조사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45만원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70% 넘어섰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보급형폰 점유율을 30%를 훌쩍 넘은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온7, X캠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단 의지다. 갤럭시온7과 X캠은 30만원대 가격에 다음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온7은 SK텔레콤 전용으로, X캠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두 모델은 5.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 등 프리미엄폰에서 각광받던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지난 22일 공개 행사를 개최한 팬택은 1년 7개월만에 신작 스마트폰 'IM-100'을 출시했다. 보급형폰의 마지노선인 40만원대로 출하가를 책정해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팬택은 SK텔레콤과 KT를 통해 IM-100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기에 접어들며 제조사들의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 프리미엄 정책 보단 지역 맞춤, 특화된 성능의 보급형폰, 넓은 스펙트럼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급형폰의 선전에는 프리미엄폰의 부담스러운 가격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보급형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조사들의 제품 스펙트럼도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짐에 따라 살아남기 위한 제조사들의 전략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 말했다.
  • ▲ 팬택 IM-100. ⓒ팬택
    ▲ 팬택 IM-100. ⓒ팬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