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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인천 청라국제도시 상업용지 경쟁입찰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인천 청라 상업용지 C4블록(13필지) 청약모집에 투자자들이 몰려 평균 120%·최고 171%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2만5015.2㎡ 규모인 C4블록은 국제업무단지와 호수공원을 잇는 주운수로(커넬웨이)를 따라 조성되는 수변상가로, 필지당 공급면적은 1400.2~3001.1㎡다. 필지당 건폐율은 50~60%며, 용적률은 600~800% 수준이다.
공급단가는 3.3㎡당 1240만~1312만원대로, 필지당 가격은 53억원에서 119억원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지지부진했던 청라시티타워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후광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 중심부에 자리한 청라시티타워는 높이만 453m로, 향후 완공될 경우 청라를 대표할 랜드마크 빌딩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인구대비 부족한 상권도 낙찰가율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지난 3월 기준 청라국제도시는 공동주택 계획 가구수인 3만3210가구의 80%를 확보했지만 정작 새로 신설된 상권은 커넬웨이를 따라 형성된 곳이 유일무이하다.
청라국제도시 인근 E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커넬웨이 인근 상업시설 중 기 공급된 중봉교 오른쪽 구역은 음식점·커피숍에 사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현재 분양 중인 시티타워 우측에 있는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