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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브렉시트 현실화 충격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에 폭락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지수는 개장 당시만 해도 영국의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속에 소폭 상승출발했다.
반면 개표가 진행될수록 유럽연합 탈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 전환했고, 결국 브렉시트 투표에서 '탈퇴'가 승리함에 따라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장중에는 1900선이 무너진 1892.75까지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09%(61.47)내린 1925.24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2666만주와 8조5415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이 1451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이 545억원, 개인이 344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77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이 5.92% 내리며 가장 낙폭이 컸고, 기계, 건설업, 종이목재, 의약품, 섬유의복, 철강금속, 은행, 유통업이 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금융업, 화학,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이 3%대, 제조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보험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2%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신업이 1.36% 내리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시총상위 100위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오리온 등 4개 종목을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가 2.10% 내린 14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등도 1~2%대로 내렸다.
삼성물산, 신한지주, POSCO,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이 4~5%대의 낙폭을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824개 종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2.36포인트 하락한 647.16포인트로 마감했다. 브렉시트 현실화에 대한 공포감에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원달러 환율은 29.70원 오른 1179.9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