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알리미' 21개 항목 공시, 신입생 출신 고교 일반고 76.6%
  • ▲ 2014~2016년 시간강사 강의료 및 올해 1학기 강의료 현황. ⓒ교육부
    ▲ 2014~2016년 시간강사 강의료 및 올해 1학기 강의료 현황. ⓒ교육부


    국·공립대 시간강사 강의료가 사립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기업에 기술을 이전을 통해 얻은 수입료는 증가하고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은 확대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4년제 대학 180개교의 산학협력 현황, 기회균형 선발결과, 강사 강의료 등 21개 항목을 '대학알리미'에 공시했다고 30일 공개했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산학협력 현황에서 현장실습 이수학생은 지난해 6만6060명으로 2014년 대비 9.4% 늘어났고 3만7688곳이었던 참여기업체는 4만1846곳으로 증가했다.

    지역사회 연계 사회맞춤형 교육과정과 관련해 계약학과는 올해 241개로 전년도(230개)보다 확대됐고, 산업체가 채용을 조건으로 학자금 지원 계약을 체결해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15개로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11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공시된 주문식 교육과정은 총 214개로 참여산업체는 1041개, 학생수는 7902명으로 파악됐다.

    주문식 교육과정은 채용 약정, 우대를 조건으로 기존학과에 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접목해 운영하는 과정이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지난해 619억원으로 전년도대비 18.1% 증가했고 계약 실적은 20.8% 상승한 3048건을 기록했다. 국내·외 특허 출원은 각각 1만6532건, 2710건으로 2014년보다 10.7%, 4.7% 상승했다.

    이 같은 실적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등 산학협력 지원 사업이 밑거름이 되면서 대학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이 정착되고, 기술거래시장에서 대학 연구 성과물이 인정받은 것으로 산학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올해 대학 신입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지역 등 기회균형선발 학생 수는 3만243명(9.1%)으로 지난해(2만7263명·8.1%)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출신 고교로는 일반고가 76.6%(25만3915명)로 가장 많았고 특수목적고 4.1%(1만3731명), 특성화고 4.3%(1만4341명), 자율고 9.9%(3만2682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강사 평균 강의료는 시간당 5만5천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사립대(5만원)보다 국공립대(7만1천원)이 2만1천원 높았으며, 수도권 소재 대학(5만3천원)은 비수도권 대학(5만7천원)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