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품질 기준 만족, 'GM 품질 우수상' 받아"신규 수주 긍정적…20여종 제품 앞세워 영토확장 나서"
  • ▲ LG이노텍 멕시코 차량 전장부품공장 모습. ⓒLG이노텍
    ▲ LG이노텍 멕시코 차량 전장부품공장 모습. ⓒLG이노텍


    LG이노텍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이노텍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이 수여하는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품질 우수상은 GM이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 수요하는 상으로 완벽한 품질을 구현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노텍이 공급하는 배터리 제어시스템은 배터리의 충전 상태와 효율, 수명 등을 복합 관리하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LG이노텍이 차량부품사업에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업기반을 다져온 전장부품사업부의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는 지난 10년 간 사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R&D, 생산, 품질, 마케팅 등 모든 분야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특히 일일 품질회의 등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고 생산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공정 효율에 집중하는 등 품질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노력은 2004년 자동차 분야 표준품질경영시스템인 ISO/TS16949 인증, 2014년 차량전장 국제기능안전 프로세스인 ASPICE 인증을 획득하는 결실로 돌아왔다. 또 지난해 649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대비 22% 성장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LG이노텍의 차량부품 사업은 GM의 품질 우수상을 수상에 힘입어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신규 수주활동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모터에서부터 센서, 카메라모듈, 무선통신모듈, 무선충전모듈, 터치패널, LED 조명, BMS, DC-DC컨버터 등 20여 종의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까다로운 신규 수주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종구 LG이노텍 차량마케팅담당(상무)은 "완벽한 품질과 혁신 기술을 앞세워 차량부품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