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콘텐츠 360도 표현 가능…'포켓몬 고' 등 2차원 AR 게임 3차원으로 즐길 수 있어
-
-
-
-
▲ ⓒSK텔레콤
앞으로 '포켓몬 고' 등 2차원 AR 게임을 3차원으로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본사 사옥에서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인 '이뉴이티브'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SK텔레콤의 AR·VR 플랫폼 'T-Real'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융합하면 디바이스가 동작이나 사물·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양사는 이를 이용해 가상의 콘텐츠를 3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포켓몬 고' 등 기존 AR 게임이나 서비스의 콘텐츠 표현 방식이 평면적이었다면, 이를 360도의 고품질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표시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양사는 실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모바일 등 소형 디바이스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AR·VR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2014년 AR 플랫폼 'T-AR', 2016년 AR·VR 플랫폼 'T-Real'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성과도 이어졌다. SK텔레콤은 구글과 협업해 2015년 美 샌프란시스코 '구글 I/O'에서 증강현실 솔루션인 'T-AR for Project Tango'를 선보였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