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브렌트유 0.77달러↓·두바이유 0.7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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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석유공사.


    석유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는 데다 주요국 증시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8달러 하락한 41.1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0.77달러 내린 42.70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도 전일보다 배럴당 0.71달러 꺾인 39.88달러를 찍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주요국 증시가 가라앉으면서 유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영국 FTSE100지수의 경우 전일보다 0.44% 떨어진 6721.06에 머물렀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59% 낮아진 4420.58에 그쳤다. 독일 DAX30지수도 전일과 비교해 0.43% 감소한 1만274.93로 문을 닫았다.

    공급 과잉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7.3주 기준 美원유 생산이 그 전주 대비 2.1만 b/d 증가한 852만 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Genscape사도 26일 기준 美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32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