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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궁 여자 국가대표 장혜진(LH) 선수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빛화살을 명중시켰다. 그의 빛나는 쾌거 뒤에는 창단 30년을 넘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궁팀이 있었다.
LH 양궁팀 역사는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H는 공기업으로서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양궁팀을 창단했다. 현재 양국팀 이외에 레슬링·근대5종 스포츠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근대5종 정진화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참여했다.
LH 양궁팀은 국가대표 못지않은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이 흘린 땀 뒤엔 결과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아시아선수권·그랑프리·월드컵·종합선수권 대회에서 단체 1위를 수도 없이 차지해 국내 최정상팀으로 군림했다.
특히 최적의 훈련요건을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심리요소가 경기결과를 좌우하는 종목 특성상 심리학박사와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집중력 강화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제공해 흔들림 없는 정신력을 유지하게 한다. 선수들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 중에서도 평정심을 보유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
현재 LH 양궁팀은 오선택 감독과 한희정 코치를 필두로 장혜진 선수를 포함한 총 5명 선수로 꾸려져 있다. 장혜진 선수는 2010년 입단해 팀내 맏언니로서 가교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는 입단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 1위 △2014년 월드컵대회 개인 1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 1위·개인 2위 등 성적을 냈다. 올 들어 제2·3차 월드컵대회 단체1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