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칼바람' 3대 조선사 3229명으로 가장 多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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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에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퇴직한 직원이 47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벌닷컴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6 회계연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139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753명 줄었다.

특히 여자가 2천518명으로 2천235명인 남자보다 많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어온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직원인 3229명이 떠났다.

가장 많은 곳은 1619명으로 삼성중공업이 차지했고 현대중공업이 1110명, 대우조선해양 500명이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서는 각각 36명, 69명이 짐을 쌌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6월 말 기준 18만4294명으로 작년 말보다 617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직원 수가 눈에 띄게 준 이유는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삼성SDI가 케미칼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에서도 올 상반기에 1478명이 회사를 나갔다.

이밖에 삼성물산 910명, 삼성전기 797명, 삼성SDI 446명 등 계열사에서도 적지 않은 직원이 떠났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 수는 1062명이 줄어 6월 말 현재 2만9940명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70명, 83명이 감소했다.

반면에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수는 6월 말 현재 13만8836명으로 1339명(1.0%) 늘어났고 계열사인 현대차가 1011명(1.52%)을 늘렸다.

반면 현대로템은 218명을 내보냈다.

한화그룹과 SK그룹도 올 상반기에 각각 489명(2.4%), 410명(1.0%) 늘었다.

SK그룹의 경우 텔레콤이 355명(3.77%) 늘어났고 네트웍스와 SKC는 각각 130명(4.1%), 165명(10.3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