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양조기술로 제조한 '믹스테일' 병제품 2종 출시… 홈파티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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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급 칵테일 이제 집에서 즐기세요."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의 제품으로는 사실상 첫 선을 보이는 신개념 발효주 '믹스테일'이 홈파티족 공략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2534 젊은 소비자가 핵심 타킷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5월 트렌드를 주도하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믹스테일(MixxTail)’ 2종을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두 제품 모두 650ml용량, 275ml용량의 병제품이다.

    믹스테일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됐으나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일반 맥주와는 차별화했다.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도 차원이 다른 신개념의 발효주다. 믹스테일의 등장으로 기존 주류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 ‘칵테일 발효주’가 추가 된 셈.

    식지 않는 쿡방열풍과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 났다.

    믹스테일은 ‘홈파티족’ 처럼 가정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을 반영해 탄생됐다. 클럽, 라운지바, 갤러리, 파티 현장에서 바텐더가 제조해준 최고급 칵테일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출시 배경이다.

    맥아를 발효해 얻은 양조 원액 기반의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Brewed Cocktail)’  증류주 위주의 칵테일과는 달리 ‘발효주’라는 것이 ‘믹스테일’의 기본 특징이다.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양조 원액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 독특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가 8도로 맥주보단 높지만 부드럽고 목 넘김이 깔끔해 마시기 쉽다.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을 차별화해 개발했다. 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직접 양조한다.

    믹스테일은 출시 전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도 맛과 디자인 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1200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맛 평가에서 시판중인 RTD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믹스 칵테일 제품들 중에서 ‘믹스테일 모히토’를 ‘맛있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10명 중 4.8명 (4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면서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계층이 신제품의 주요 공략 대상"이라며 "맥주와 새로운 주류의 선택에도 주저함이 없는 열린 소비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