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한 눈에 보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이모저모'

'TV-냉장고-스마트홈' 등 다양한 제품 대거 전시"중국 및 유럽업체 강세…'삼성-LG' 프리미엄 전략 눈길"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베를린(독일)=윤진우 기자]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6'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스 베를린에서 개최됐다. 올해 IFA에는 1825개의 글로벌 업체가 참가해 혁신제품과 기술력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가전시장의 전통 강자인 TV, 냉장고에서부터 홈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웨어러블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 IFA 2016.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IFA 2016.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IFA 2016은 삼성전자가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시티큐브 베를린과 별도로 27개 관이 운영된다. 올해는 홈 & 엔터테인먼트,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가전, 나만의 미디어, 퍼블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 컴포넌트와 함께 스마트홈 제품이 별도 전시됐다.

비즈니스 성사에 초첨이 맞춰진 전시회지만 신제품과 신기술이 적극 공개됐다. 무엇보다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빌트인 및 스마트가전이 다수 분포됐다.

글로벌 리딩 가전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양사는 퀀텀닷과 올레드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스마트 냉장고, 세탁기 등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IoT 허브 기능이 탑재된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LG 스마트씽큐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기어 VR을 활용한 체험행사에 집중했고, LG전자는 올레드 사이니지와 LG시그니처 갤러리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했다.

중국업체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731개의 업체가 참가한 중국은 규모와 수량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다만 글로벌 리딩업체들을 모방한 듯한 제품이 버젓이 전시되는 낮뜨거운 상황은 여전했다. 기술력과 완성도 보다는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하이센스, 하이얼, TCL, 스카이웍스, 창홍, 화웨이 등은 TV,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신제품을 앞세웠다. 유럽시장을 겨냥한 빌트인과 프리미엄 제품이 다수 전시됐다.

유럽 가전시장의 전통 강자인 밀레, 지멘스, 보쉬, 베스텔 등은 명성에 걸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B2B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빌트인 냉장고와 세탁기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스마트홈 확산을 위한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별도의 스마트홈 부스를 마련해 IoT 기능이 탑재된 제품과 센서를 선보였고,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제품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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