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쇼핑몰 NO!… 24시간 즐길 수 있는 쇼핑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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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레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쇼핑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말이다.
정 부회장은 9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오픈 기념식에서 스타필드 하남의 완성된 모습을 보면서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정 부회장은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 없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쇼핑시설을 만들지 고민했다"며 "솔직히 세상에 없던 걸 만들기 위해 정말로 머리를 많이 썼다. 해외에 가서 선진문물, 선진환경을 습득하고 우리만의 작업을 통해 스타필드 하남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정 부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한 것은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쇼핑테마파크'라는 키워드다. 실제로 스타필드 하남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닌 24시간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개념이다.
대표적으로 3층과 4층에 위치한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는 이러한 정 부회장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선 '아쿠아필드'는 3층과 PH, 옥상에 1만3000㎡(4000)평 규모로 호텔급 수영장과 워터파크가 혼합된 형태의 신개념 공간이다. 인피니티폴은 옥상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뻥 뚫린 하늘을 보며 수영할 수 있어 쇼핑에 지친 고객들에게 쉼터가 될 전망이다.
PH와 옥상에 5300㎡(1600평), 11m 높이의 규모로 들어선 ‘스포츠몬스터’는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결합한 세계 최초 스포테인먼트 테마파크다.
이곳에서는 농구·배구·풋살 등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실내 클라이밍, LED스포츠코트, 4m 위에서 뛰는 점핑 트램펄린, 8.5m 뛰어내리는 자유낙하, 바이크레이싱, 실내 로프코스 등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놀이터라는 개념의 신개념 브랜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장난감 왕국 토이킹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이며, 생활용품 전문점 메종티시아는 여성들의 놀이터, RC카 및 프라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일렉트로마트는 남성들의 놀이터인 셈이다.
정용진 부회장이 만들고자 하는 쇼핑몰은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온종일 즐기면서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이었다. 이러한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만들어진 쇼핑몰이 스타필드 하남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의 말처럼 스타필드 하남의 경쟁자는 쇼핑센터가 아닌 놀이동산, 아쿠아리움 같은 놀이 시설"이라며 "스타필드 하남은 놀이·문화·쇼핑·휴식 등이 총집합해 있는 말 그대로 거대한 쉼터"라고 피력했다.
이번 스타필드 하남은 정용진 부회장 외에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생각도 영향을 미쳤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저보다 더 유통 전문가이신 어머니 이명희 회장이 (스타필드 하남) 영감을 줬다"라며 "어머니는 지친 도시인들이 도회지 느낌의 세련된 교외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하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오픈 기념식에는 이종수 하남 부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윤재군 하남시의회 의장, 로버트 터브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 오픈 1년 차에 82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4년 내에는 누계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