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사가 이날 열린 임금단체협상에서도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추가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5차 임금협상을 가졌다. 


    사측은 기본급 7만원 인상안을 노조에 추가 제시했다. 24차 교섭에서 제시안 기본급에서 2000원을 추가로 인상한 액수다.

    또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로 10만 포인트를 지급하겠다는 안도 냈다. 이 포인트는 현대차와 연계된 온·오프라인 업체 등에서 현금 10만원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노사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마련한 합의안이 부결됐다는 이유로 추가 임금인상은 어렵다고 수차례 강조했다"며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올해 경영환경 등을 고민해 최선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추가안에 대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오는 28일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해 하루 더 협상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이날 교섭과는 별개로 1조 근무자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파업했다. 2조 근무자가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