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 ‘실내 놀이시설 입장권’ 주문량 41% 상승… 야외 나들이용품 보다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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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이 늘며 관련 상품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가을비가 예고되고 미세먼지 또한 예년보다 일찍 찾아와 실내 놀이시설을 찾는 가족이 많아지는 추세다.
30일 CJ몰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매출은 가을비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던 지난 주말 (9월 24~25일) 동안 ‘실내 놀이시설 입장권’의 주문량이 지난달 주말(8월 27~28일) 보다 41%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야외 나들이용 상품인 캠핑텐트 41%, 놀이공원 이용권 12%, 유아용 카시트 10%의 증가폭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인 10월 첫 주말(10월 1일~3일)에도 전국에 가을비가 거세게 내려 야외 나들이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CJ몰은 구매 당일부터 사용 가능한 실내 놀이시설 입장권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를 위한 키즈카페 이용권이다. TV 만화 ‘뽀로로와 친구들’의 배경을 테마로 한 각종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뽀로로 키즈파크’의 입장권을 최대 50% 저렴한 3000원부터 판매한다.
10월부터는 CJ몰이 온라인 총판권을 획득한 전국 21개 지점의 ‘타요 키즈카페’ 이용권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키덜트를 위한 상품도 판매한다. 추억의 만화영화 속 ‘태권브이 비밀기지’를 테마파크로 재구현한 ‘브이센터’의 4인 가족 입장권을 최대 25% 할인한다. 가격은 주중 5만원, 주말 5만8000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전문 박물관 ‘토이키노 뮤지엄’의 관람권도 33% 저렴한 8000원에 판매한다.
이은희 CJ오쇼핑 e리빙사업팀 팀장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미세먼지와 가을비에 9월의 ‘실내 놀이시설 이용권’ 주문량이 전년보다 50% 상승했다”며 “최근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가 증가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까지 확산돼 실내 놀이시설을 찾는 가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