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태풍 때문에 침수돼 생산라인이 멈췄던 울산2공장 재가동을 연기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생산 라인 가동을 위해 마지막 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오전 9시부터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생산라인을 가동하기로 했지만, 일부 시설에 흙탕물 등이 남아 있어 안전점검이 더 필요해 아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 45분 출근한 1조와 오후 3시 30분 출근한 2조 근무자 모두 작업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5일 태풍이 불어닥친 날 울산2공장에 이어 엑센트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1공장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생산라인을 멈췄다.
현대차는 지난달 12일과 19일 경주 지진 때도 생산라인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