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 등 판촉 '강수'5시리즈, 벤츠 E클래스에 밀려 판매 저조
  • ▲ BMW 5시리즈.ⓒBMW코리아
    ▲ BMW 5시리즈.ⓒBMW코리아

     

    BMW가 벤츠에 뺏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 탈환을 위해 '강수'를 뒀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4분기 판매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0일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BMW 5시리즈 차량 구입 시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1+1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차량 가격의 1%보다 낮은 월 납입금으로 5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는 잔가보장형 운용리스를 제공하고 있다.


    BMW가 이처럼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것은 5시리즈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수입자동차협회 집계를 보면 BMW 5시리즈는 지난 9월까지 총 1만317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5%나 감소한 수치다.


    반면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는 1만2846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에 그쳤다. 간판 모델의 판매량 차이는 전체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BMW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3만1870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 점유율 19.29%로 2위에 머물렀다. 벤츠는 동기간 총 3만8594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3.36%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투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압도적인 차이로 밀리는 형국이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 초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돼 판매 정체 현상이 발생한 것이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BMW가 견적실명제를 실시하면서 할인폭을 줄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