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섬서기차그룹 유한책임공사 원굉명(袁宏明, 위엔홍밍) 동사장이 11일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섬서기차그룹 유한책임공사 원굉명(袁宏明, 위엔홍밍) 동사장이 11일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중국에 완성차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쌍용차는 중국 섬서성 서안시에서 섬서기차그룹과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합자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상관길경(上官吉慶) 서안시장, 원굉명(袁宏明) 섬서기차그룹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LOI 체결로 양사는 합작사 설립에 대한 세부사항 협의를 위해 서안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쌍용차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이사회의 승인, 중국 중앙정부의 승인 절차 등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서안시 서안경제기술개발구역 내에 엔진공장을 갖춘 완성차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서안시는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전략의 교두보로 중서부지방의 핵심도시 중 하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중국현지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쌍용차의 첫 해외 생산거점이 될 합작회사는 글로벌 SUV기업으로 도약 해나가고자 하는 쌍용차의 새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서기차그룹 유한책임공사는 1968년 설립됐으며 중국기계 500강 기업 중 21위의 상용차 회사다. 2014년 기준 연간 10만대 생산·판매 실적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