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 기탁, 생필품 구호세트 991세트 지원"1998년부터 519억 쾌척…계열사별 다양한 지원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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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뉴데일리DB


    삼성이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8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은 12일 서울시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고 태풍 피해 복구 성금 8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최학래 회장이 참석했다.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담요,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1억원 상당의 구호키트(991세트)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제공된다. 삼성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후원해 재난재해 구호키트 8만세트를 이재민에게 지원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의 다양한 지원 활동도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침수 가전제품의 무상 수리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6개월간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삼성카드는 연말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일시불, 할부, 카드론 등의 이자를 면제한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임직원 200명은 사업장 인근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삼성은  2003년 태풍 매미 등 자연재해, 2005년 호남 폭설, 2011년 집중 호우, 2012년 태풍 볼라벤과 덴빈 등으로 인한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1998년부터 총 519억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삼성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