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서 역대 최고 순위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전체 29개 브랜드 중 기아차는 5위, 현대차는 7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기아차는 1계단, 현대차는 2계단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반 10위권에 진입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했다.

 
특히, 기아차는 역대 최고순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006년 7위를 기록한 이래 10년만에 다시 7위 자리를 탈환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와 기아 K5(현지명 옵티마)가 각각 대형차 부문,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신뢰할만한(Most Reliable)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의 전 차종이 중상위권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차 엑센트와 싼타페,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와 쏘울, 쏘렌토 등이 차급별 상위급 순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매년 미국 내 판매되는 차량들의 신뢰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가장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다.
 

올해는 29개 브랜드 300여개의 모델,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조사했다. 보다 신뢰할 만한(More Reliable)브랜드 (8개), 신뢰할만한(Reliable) 브랜드(10개), 보다 신뢰도가 낮은 (Less Reliable) 브랜드 (11개)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