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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여론의 뭇매를 맞던 한국가스공사(이승훈사장)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지난해 공사가 해외자원개발로 벌어들인 이익금 규모는 대략 3000억원으로 공사 전체의 영업익 1조원의 30%에 달했다.

    투자 초기 단계인 호주 GLNG사업과 이라크내 IS세력의 점령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아카스 지역을 빼곤 26곳에 달하는 대부분 사업장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라크 주바이르는 지난해 10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미얀마 A-1/A-3 666억원, 이라크 바르다 139억원, 카타르 리스라판의 지분배당 606억원,오만 146, YLNG 317억원 등이다.

    탐사사업 5곳, 개발 10곳, LNG사업 7곳, Down Stream 사업인 천연가스 정제, 공급, 운송관련 4곳 등 26곳의 해외자원개발사업 수익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라크 주바이르 및 바드라 사업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호주 GLNG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LNG생산을 앞두고 있다.

    이 중 GLNG 프로젝트는 호주 동부 아르카디아·페어뷰·로마·스코티아 가스전에서 약 5.4Tcf(약 1억100만톤)의 천연가스와 액화플랜트 780만톤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지분은 가스공사 15%, 브라질 산토스 30%, 말레이시아 27.5%, 프랑스 토탈 27.5% 이다.

    가스공사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라크 아카스 사업도 이라크 정부의 IS 격퇴로 다시금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이 본격화 되는 2022년부터는 해마다 1300억원 추가 이익이 발생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당장 내년부터는 투자비용 등을 제하고도 17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한다.  2022년 무렵에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만으로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가스공사의 2017년 해외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LNG소비량이 해마다 감소추세여서 신성장동력사업으로 해외자원개발과 기술수출 등에 중점을 두고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