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어려운 환자 대상… 지속적인 예산 필요
  • ▲ 몽골 선천성 심장병 환아 4명과 서울대병원 의료진.ⓒ서울대병원
    ▲ 몽골 선천성 심장병 환아 4명과 서울대병원 의료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해외환자 초청수술을 101번째 시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몽골 선천성 심장병 환아 4명을 초청해 수술을 해줌으로써 총 101명 환아에게 의술을 배풀었다고 1일 밝혔다.

4명의 환아는 올해 4월 몽골에 의료봉사를 갔던 김웅한 교수(소아흉부외과)가 선별해 초청했으며 지난달 입국했다.

환아 3명은 김웅한 교수가 수술했으며 1명은 김기범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수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두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을 받은 환아 중 한명은 부모는 몽골에서는 수술할 수 없는 고난이도였으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완료했다고 서울대병원 측은 밝혔다. 

서울대병원의 해외환자 초청수술 사업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환아를 선정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예산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수술 역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를 비롯해 한국심장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윤영호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2009년부터 8년 간 시행한 해외환자 초청 수술이 이번으로 101명을 넘게 됐다"며 "서울대병원은 어려운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많은 기관들의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