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12월1일자 2017년 임원인사 단행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승진 ⓒ이마트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승진 ⓒ이마트


    신세계그룹이 성과주의에 바탕을 두고 신사업 육성을 위한 전문 인력을 최전방에 배치한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인사라는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사장 승진 1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3명 포함 승진 52명, 업무위촉 변경 25명 등 총 7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장 승진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1982년에 입사해 이마트 서부산점장과 마케팅 담당, 가전 레포츠 담당을 거쳐온 인물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신임 대표이사 내정에는 이마트 신사업본부장 김성영 부사장보가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기존 이마트위드미 윤명규 대표이사는 신세계건설 건설 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던 김해성 이마트 공동대표는 2선으로 후퇴했다.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로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 임영록 부사장보가, 센트럴시티 대표이사로 신세계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부사장 승진에는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보 승진에는 신세계 김정식 상무, 유신열 상무, 이마트 형태준 상무, 노재악 상무가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핵심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가속화 및 신성장 모멘텀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각 사별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경우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영업 1, 2본부를 신설해 기존 점포의 현장 영업력과 점포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전략본부도 신설해 중장기 핵심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개발본부를 신설해 국내 및 해외사업 개발기능을 통합하고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담당은 다점포화 등 사업확장에 따라 트레이더스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을 신설했다.

    매입조직은 상품 및 사업특성에 맞는 바잉조직 재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품차별화 역량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에 따라 노브랜드 BM을 노브랜드담당으로 변경해 독자적 사업기능을 강화하고, SSG마켓 및 PK마켓 전담조직인 PK마켓 BM을 신설하는 등 매입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세계 측은 핵심경쟁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큰 틀 안에서 철저한 능력주의 인사를 실천, 개인의 능력과 경쟁력에 중점을 둔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5년 후, 10년 후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미래 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라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