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 등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 확대"성장세 잦아들며 업체간 각축전 치열…양강체제 개편 불가피"
  • ▲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 갤럭시S8 예상 이미지. ⓒ샘모바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인공지능,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혁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성장세가 잦아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가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8에 인공지능 음성 비서를 탑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빅스비로 알려진 음성 비서는 각종 정보와 일정을 제공해 다른 가전제품과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도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 역시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전용 스마트폰 '픽셀폰'에 탑재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혁신이라면 하드웨어에서는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등장이 기대된다.

    대만 업체 레노버는 지난해 6월 접을 수 있는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시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LG전자 등이 올해 폴더블 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가 높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4년 폴더블 제품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공략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갤노트7 단종 사태로 폴더블폰의 출시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폴더블에 앞서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올해로 아이폰 10주년을 맞는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도 테두리가 없이 화면을 6인치로 키운 형태가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잦아들며 생존을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1.6%에 그쳤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0.5%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체제로 구축된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업체들이 본격 진출하며 체제 개편은 불가피해졌다. 특히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서운 추격을 벌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20%를 넘어서며 삼성전자와 애플 등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살아남기 위한 업체들의 혁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