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제어기술' 등 핵심역량 앞세워 경쟁력 확대"업계 최초 풀라인업 구축…무선청소기 전체 매출 절반, '판매량' 2배 성장"
-
[라스베이거스(미국)= 윤진우 기자]LG전자가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LG전자는 3일 코드제로 싸이킹, 코드제로 핸디스틱, 로보킹 등 무선청소기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은 10년 무상 보증의 최신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무선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 흡입력인 250와트를 구현했다. 이는 일반 유선 청소기와 동등한 수준이다.코드제로 싸이킹 신제품은 LG화학의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분 사용할 수 있다. 강 모드에서는 최대 30분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자이로센서와 레이저센서가 탑재돼 청소기 본체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며 사용자를 따라온다. 또 듀얼 압축 시스템, 7단계 미세먼지 필터 시스템 등을 적용해 더 많은 먼지를 담을 수 있다.무선 핸드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이중 터보 싸이클론을 적용해 5배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배터리는 LG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2개를 탑재해 최대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5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미세 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며 머리카락 등이 흡입구에 감기지 않는 안티탱글 기술로 청소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로봇청소기 로보킹은 코드제로 핸드스틱과 같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기존 로봇청소기 대비 200배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신제품은 천장과 전방의 영상정보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위치를 인식한다. 특히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와 3차원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장애물 인식과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한편 LG전자는 H&A사업본부 내 청소기 사업과 관련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무선 진공청소기,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로봇청소기, 무선 침구청소기 등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풀 라인업을 세계 최초로 완성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무선청소기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무선청소기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