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121억원 구매
  • ▲ 현대자동차그룹 사옥.ⓒ뉴데일리
    ▲ 현대자동차그룹 사옥.ⓒ뉴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8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임금·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2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설 연휴 전에 온누리상품권 121억원어치도 구매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총 1012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