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CEO·석학과 의견 교환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3년만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미래차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CEO,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나 이종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자동차 분과위원회 세션 중 정 부회장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이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미국자동차공학회 규정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 급격한 확대가 전망된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차 개발과 자동차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도 완성차 업계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했다.

정의선 부회장 역시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CEO들과 만나 미래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