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취급고 역대 최대… 연간 취급고 3.5% ↑, 영업이익 27% ↑ ‘쌍끌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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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2016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6일 발표했다.
CJ오쇼핑이 발표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취급고는 상품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의 커버리지 확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4.1% 성장한 89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분기 취급고인 동시에 지난 2013년 4분기(11.1%) 이후 3년 만의 두 자릿수 취급고 성장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대와 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감소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7%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역대 최고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2015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CJ오쇼핑은 수익 중심의 경영전략, T커머스를 포함한 채널 다각화,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
2016년 CJ오쇼핑은 연간 취급고 3조1610억원과 영업이익 1449억원이 각각 전년대비 3.5%와 27% 증가해 ‘성장과 수익’이 모두 신장했다. 매출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1조95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영업이익의 증가는 베라왕(패션), CNP(화장품), 내셔널지오그래픽(여행가방) 등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TV상품의 판매호조와 김나운 더키친(반조리식품), 풋사과다이어트(건강기능식품)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 론칭, CJ몰의 운영 효율화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CJ오쇼핑은 고객들이 TV,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경험하게 하는 멀티채널 확대 전략을 통해 110만명 이상의 멀티채널 고객을 확보했다.
T커머스는 지난해 업계 최고의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1000억원 대 규모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해외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개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2016년 4.5%의 취급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부 해외사이트의 누적 손실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올해 해외 구조개선을 완료하고 CJ IMC를 중심으로 단독상품의 해외판매를 늘려나가는 계획이다. 또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 확장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실 상무는 “지난해 실적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2년간의 성장 정체를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구조개선을 통해 외형과 함께 영업이익이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 상무는 “올해는 경쟁력 있는 단독상품과 멀티채널 기반의 독보적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성장을 이뤄가겠다”며 “글로벌 사업은 지역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