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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A씨는 평소 차량 이용이 많아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주유 할인이 되는 카드를 쓰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 할인을 받지 못했다. 이용실적이 원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A씨 친구의 경우 가족의 이용실적이 합산되어 주유할인을 많이 받고 있어 A씨는 뒤늦게서야 이같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돼 아쉬워했다.
이처럼 카드 포인트 및 할인혜택 제도를 몰라 포인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소비자들을 돕기 위해 '금융꿀팁 200선'의 하나로 카드 포인트·할인 혜택 100% 사용법을 소개했다.
먼저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주요 이용 카드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포인트 적립률을 높이고 쌓아 놓은 포인트를 쉽게 쓸 수 있다.
카드 대금 명세서를 확인해보고 자신이 소비를 많이 하는 곳을 확인하고 해당 분야에 할인을 많이해주거나 포인트 적립을 많이 해주는 카드를 선택한다.
평소 카드 포인트 이용에 관심이 적은 소비자라면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를 발급 받거나 포인트 적립 등 부가서비스가 1~2가지에 집중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소비패턴에 최적화된 카드를 선택했다면 포인트나 할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상품 안내장이나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이용 조건을 숙지한다.
카드사들이 포인트나 할인혜택 이용에 '전월실적 산정시 제외', '포인트 적립 제외' 등 여러가지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전월실적 등 이용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족카드로 묶어서 이용하게 되면 이용조건 충족이 쉬워 높은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가족 간 카드 이용실적이 합산되지 않는 카드 상품이 있고 가족카드의 경우 이용한도를 가족과 나눠 쓰는 등 단점이 있으므로 신청 전 꼼꼼히 따져보고 상품을 골라야 한다.
카드 포인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평소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가 얼마인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통상 5년으로 이후부터는 순차적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평소에 카드대금 청구서나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 등을 통해 개인의 포인트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카드사에 여러개의 카드사 있어 그 중 일부를 해지할 경우에도 잔여포인트는 유지된다는 점을 알고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포인트를 쌓았다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구매하는데 이를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포인트로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하고, 금융상품 가입으로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데다 대출이자·보험료 납입 등에 쓸 수도 있다.
또 포인트를 기부해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국세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인 '카드로택스'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것도 활용도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