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부 불안감 늘며 친환경 요구 높아진 점 고려…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 선봬
  • ▲ 로로떼떼 기저귀. ⓒ롯데마트
    ▲ 로로떼떼 기저귀.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스위스 기저귀 제조사인 하이가(HYGA)사와 공동으로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스위스 하이가(HYGA) 사는 1935년에 설립된 기저귀 제조사로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가치관에 따라 풍력, 태양력 등 그린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회사의 ‘핑고 에코(Pingo Eco)’기저귀는 상품 패키지에 펭귄이 그려진 ‘에코 핑고’라는 이름으로 국내의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주부들에게 알려져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유·아동 특화 MD 브랜드 ‘로로떼떼’에 적합한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1년간 스위스 하이가(HYGA) 사와의 협업을 준비해왔다.

    롯데마트는 스위스 제조사와 함께 기저귀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화학 물질에 대한 주부들의 불안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저귀는 자연 친화적으로 관리되는 숲의 목재를 원료로 만든 펄프에 부여되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또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되는 제품과 공장에 부여되는 네이처메이드 스타(Naturemade Star) 인증을 받았다. 

    얇고 부드러우며 무염소 산소표백 펄프, 강력한 흡수 성능의 흡수체, 고탄력 스트레치 밴드 등을 사용했고 이중 샘방지 구조를 차용한 것도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로떼떼 밴드형 기저귀’의 판매 가격도 각별히 신경 썼다. 가격은 1매당 181~235원 선이다.

    롯데마트 측은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자체 마진도 최소화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롯데마트 베이비앤키즈부문장은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실제 구매층인 주부들의 높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