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영향 등 육아 많은 시간 쏟을 수 없어 간편 이유식 구매 고객 늘어나
  • ▲ 이유식 참고사진.ⓒ롯데마트
    ▲ 이유식 참고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15일까지 육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베이비 페어(Baby Fare)’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비언스 브랜드 이유식’ 및 ‘베이비오 브랜드 유아간식’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 또 해당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인기 육아용품인 분유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를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최대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파스퇴르 귀한 산양유아식(750g*3입)’6만1950원, ‘파스퇴르 귀한 산양유아식(750g)’을 2만1000원 등이다.

    기저귀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상품은‘하기스 매직기저귀(대형 공용 88개입)’ 2만6120원, ‘마미포코 보송허그(대형 남아·여아 84개입)’ 2만6450원 등이다. 

    기저귀 2박스 구매 시 1만원 상품권 증정 및 특정카드(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5%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롯데마트가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신세대 부모들의 육아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에 따르면 분유는 지난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간의 가격 전쟁으로 인해 매출이 소폭 신장했지만, 온라인몰의 성장으로 지난 2014~2015년 2년간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신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3년간 이유식 매출은 과거보다 큰 폭으로 신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유식 매출은 지속 성장해, 1월부터 2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이유식’은 15.9%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유식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최근 경기 불황의 영향 및 생활 패턴의 변화로 육아에 많이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해 이유식도 간편하게 먹이고자 하는 부모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보람 롯데마트 유아식 MD(상품기획자)는 “간편하게 식사를 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유아 이유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고객 트렌드를 고려해 이유식 카테고리를 늘리고, 진열 면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