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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설계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간략한 제안서와 수행능력 평가로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방식을 전격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연간 100여개 설계공모를 발주하는 국내 최대 발주기관으로 꼽힌다. 그러나 발주처와 참여업체 입장에서는 일반공모 방식이 비용측면에서 부담일 수 있다.
이에 LH는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와 수행능력 평가를 토대로 대상업체를 선정하는 제안공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일반공모는 공모작품을 심사해 설계안을 결정하지만 제안공모는 경험·역량과 수행계획을 검토해 우수한 설계자를 선정한다. 따라서 비용경감뿐 아니라 효율성 측면에서 발주처와 참여업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모기간 단축과 설계비용 절감으로 LH와 설계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업체에 성장기회를 제공해 설계업계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