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1646조…부채비율은 전년比 5.5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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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늘어났으며 부채비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한국거래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33사를 조사한 결과 2016사업년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1조원, 당기순이익은 80조원으로 각각 15.02%,18.46% 늘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646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도 전년 대비 14.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7.37% 및 4.88%로 전년 각각 0.91%, 0.73% 증가했다.이 중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27%)를 제외할 경우 연결 매출액은 1444조원으로 전년대비 0.83% 증가했다.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114.26%로 전년 대비 5.56%포인트 감소했다.전체 533사 중 434사(81.43%)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99사(18.57%)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금융업(44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0%, 19.4% 증가했다.한편 유가증권시장 643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개별·별도기준 매출액은 1036조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8조원으로 7.2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50조원으로 6% 줄었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61%로 전년(6.09%) 대비 개선된 한편 매출액 순이익률은 4.83%로 전년(5.08%) 대비 소폭 감소했다.업종별 매출로는 비금속광물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64% 올라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의약품, 건설 등 11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5.76% 하락한 전기가스를 비롯한 기계 등 6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순이익의 경우 종이목재는 흑자전환됐으며 철강금속, 화학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다. 건설, 운수창고 등 3개 업종은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 7개 업종은 순이익 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