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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300선 턱 밑까지 차올랐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2300선 고지를 웃돌았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2295.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1068억원의 주식을 되팔았으며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647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1% 이상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8 판매 호조 소식에 1% 미만으로 올랐고 삼성물산은 지주사 전환 철회가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LG생활건강, 기아차, 현대차, POSCO 등도 투심이 몰리며 상승장을 이뤘다.
한국전력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일시 가동중단 소식에 3%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고 넷마블게임즈, 삼성에스디에스, 우리은행, SK하이닉스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눈에 띄는 종목은 대한해운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9% 이상 올랐고 삼양식품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6.27포인트 하락한 639.11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응급대책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태양광에너지 관련주가 반세 이익을 봤다.
태양광에너지 관련 기업은 에스에너지, 신성에너지, 동국S&C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내수 임플란트 매출 성장률을 둔화됐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5%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메디톡스, CJ E&M, 톱텍, 셀트리온, 로엔, 에스에프에이,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힘을 받지 못한 채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