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엔진 라인업, 기아차 최초로 '3.3 터보 가솔린' 적용 우아하고 균형감 있는 외관, 파워풀한 주행성능에 최적화
  • ▲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정상윤 기자
    ▲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정상윤 기자


    기아차가 현대차의 제네시스 같은 고급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별도의 브랜드는 아니지만, 기존 K시리즈 라인업과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팅어로, 콘셉트카 GT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형근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팅어(Stinger)’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팅어는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스팅어의 차명은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탄생했다.
     
    특히,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기술력이 집약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K시리즈와 차별화된 고급 차종으로, 프리미엄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스팅어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파워트레인 ▲주행성능이 극대화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직관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NVH)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 엔진 사운드 등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사양 ▲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고객 선호 편의사양 ▲튼튼한 차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 ▲항공기를 모티브로 품격 있는 실내공간 ▲여유로운 적재공간 등을 갖췄다.

     

  • ▲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정상윤 기자
    ▲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정상윤 기자

    ◇ 동급 최고 성능의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는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이다. 스팅어는 3.3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주력 트림인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한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km/ℓ(2WD, 19인치 기준)다. 전자제어서스펜션(ECS)과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했다.

     

    3.3 터보 최고 트림인 GT의 경우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했다.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으로 차별화를 뒀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km/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강력한 토크와 탁월한 연비 효율을 갖추는 등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14.8km/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다.
     
    스팅어에는 전 모델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다.

     

    또 스팅어에는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고출력 터보 엔진 탑재에 따른 엔진룸 최적화, 전후 중량 균등 배분 및 저중심설계를 통한 주행성능 극대화, 낮은 후석 착좌 위치 설계를 통한 실내 거주공간 확보와 스타일리쉬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승용 최초로 동절기 눈길 및 악천후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AWD(4륜구동, All Wheel Drive) 시스템을 플랫폼에 적용해 전 트림에서 고객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팅어에는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등 5가지 주행모드가 적용돼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각각의 드라이빙 모드 특성에 따라 실제 엔진음을 조율해 들려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가 적용돼 운전자에게 색다른 주행감성을 제공한다.
     
    또 스팅어는 수입차 고성능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해 출발 시 동력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런치 콘트롤은 정차된 차량이 급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외관, 항공기 모티브의 실내공간

  • ▲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정상윤 기자
    ▲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정상윤 기자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당당하고 강인한 외형을 갖췄다. 무엇보다 스팅어는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힌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이미지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측면부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긴 뒤 오버행까지 연결되는 균형감이 돋보인다. 후면부는 블랙 컬러의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구현됐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했다.

     

    인테리어는 항공기 실내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뻗은 크래시 패드가 가장 이목을 끈다.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함으로써 강력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 썼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가솔린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 ▲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