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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에너지(DONG Energy)社에 1,007만 USD(약 113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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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덴마크 전력청에 132kV급 케이블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초고압 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이번이 유럽에서 맺은 두 번째 계약이다.
이는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모회사인 LS전선 수준의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가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일반 초고압 케이블의 약 3배 길이인 1.5km의 장조장 케이블이다.
접속재와 포설 비용 등 공사 비용과 기간 등을 줄일 수 있어 유럽에서는 장조장 케이블을 선호한다.
LS전선아시아는 LSCV에 전력 케이블의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으로 전력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하이퐁의 LS-VINA 설비만으로는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LSCV가 있는 베트남 남부는 전력청의 호찌민 지중화 프로젝트, 발전소 증설, 외국계 기업의 플랜트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FDI(외국인직접투자)는 한국 기업의 투자 등에 힘입어 올 들어 4월까지 누적금액이 10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오는 6월 말 호찌민 LSCV 공장에 통신 케이블 증설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社 등을 통한 매출이 늘어날 것”이면서 “베트남 내수 경기활황과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LS전선아시아의 금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