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니로 등 신차 효과 감소로 국내 판매 저조해외 판매 부진,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 하락 주요 원인
  •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및 해외에서 모두 부진했다.

    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5월 판매는 총 21만91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이는 K7, 니로 등의 신차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국내 판매가 줄었고, 해외 판매 역시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감소한 탓이다.

    기아차의 지난 5월 국내 판매는 4만35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모닝, 프라이드 등 소형차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K시리즈, 쏘렌토 등 주력 모델 노후화와 신차 효과 감소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기아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모닝으로 6436대가 판매됐다. 이어 카니발 6160대, 쏘렌토 5507대, 봉고III 5319 순이다.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를 본격화해 370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지난달 총 17만560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이는 국내공장 생산 분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분 판매가 17.8%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올 1~5월 누적 판매는 총 108만8215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 등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