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공사와 68개 점포 추가, 총 101개 점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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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소를 연내 전국 101개 점포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010년 영등포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를 연 이후, 환경부 및 및 환경공단과 연계하여 현재 33개 점포(급속 33기, 완속 7기)에 충전소를 두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하반기 추가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력공사와 기존에 충전소가 없던 강원(춘천, 원주, 강릉, 삼척), 충청(세종, 계룡, 청주), 전라(광주, 전주, 목포, 순천, 익산), 경북(경주, 구미, 포항, 안동) 점포를 비롯한 전국 68개 점포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홈플러스 측은 전기차 이용객들이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충전소 확대를 결정했다.
급속 충전기 요금은 kWh당 173.8원. 현대차 아이오닉 기준, 승용차 연평균 주행거리(2014 교통안전공단 집계)인 1만3724km를 달리면 38만원이 드는 수준이다. 일반 차량 대비 연간 연료비를 50~80%가량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는 전기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충전소 안내를 강화하고 주차비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발맞추어 충전소를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함께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14회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까지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전국 점포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백승진 시공본부 본부장은 “통상 전기차 1대 보급으로 연간 CO2 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산림청 기준 연간 소나무 3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며 “향후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