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노위에 조정 중지 받아...쟁의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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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파업 대열에 합류했다.
기아차 노조는 17, 18일 양일간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2만375명이 찬성해 72.1%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2만824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표는 2만4871명 참여해 88.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1일 사측과 올해 첫 임금교섭을 시작한 노조는 6월 29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다.그럼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지난 3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을 해 열흘 만인 13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기에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