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 'NFC' 활용별도 스마트키 없어도 차량 주행 가능
  • ▲ 현대모비스는 2일 NFC 기술을 활용한 차량 스마트키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는 2일 NFC 기술을 활용한 차량 스마트키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NFC 기술 지원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뜻하며, 10cm 이내 거리에서 단말기 간 양방향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키 제품을 개발한 업체는 국내 부품사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극히 드물며, 양산 적용 사례 역시 많지 않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손잡이와 무선충전 패드 내에 NFC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를 탑재해 차량과 스마트폰 간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산은 오는 2019년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의 경우 기존의 스마트키를 소지할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다. 또 차량 소유주가 배우자 등 제3자에게 스마트키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특히 제3자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경우 차량 소유주가 사용 가능 시간대 등을 통제할 수 있어 각종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 이사는 "최근 자동차와 ICT 기술 융합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경쟁사보다 앞서 개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