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합선 시 화재 위험 우려, 재규어 XJ 에어백 소프트웨어 오류 발견
  • ▲ 국토교통부는 혼다·재규어·BMW 등 4개 차종 89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혼다·재규어·BMW 등 4개 차종 89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BMW코리아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자동차 및 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총 4개 차종 8902대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7354대는 배터리 충전상태 등을 운전자에게 안내해주는 배터리 센서에 수분 등이 유입돼 부식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 위험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재규어 XJ 326대에서는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 경우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늘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R 1200 GS 등 2개 차종 이륜차 1222대는 앞바퀴 지지대와 조향핸들을 연결하는 부품이 약하게 제작돼 파손될 우려가 있다. 부품 파손 시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방향전환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및 보완부품장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