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해상연결사업 핵심기술 확보해 업계 선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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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7일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스마트 수중터널시스템 연구센터는 대우건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주요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수심 25~100m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수중터널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및 성능검증·실용화·파일럿 테스트 등을 향후 7년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연구센터의 핵심 연구분야인 '스마트 수중터널 통합 시공시스템 개발' 연구를 맡았다. 국내 유일의 침매터널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공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침매터널(Immersed Tunnel)은 육상에서 제작한 각 구조물을 가라앉혀 물속에서 연결시켜 나가는 최신 토목공법으로 만드는 터널로 해저 터널공사에 주로 활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대형 해상연결 프로젝트와 관련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2030년에는 수중터널 잠재시장이 약 2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연구센터 핵심연구진으로 참여하는 만큼 이번 연구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중터널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과 해저·수중터널 및 교량 분야의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