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인 성장, 국내외 주요 신차 대행 성공 영향4분기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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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션이 미국 법인의 지속적 성장, 국내외 주요 신차의 성공적 대행 등의 영향으로 3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노션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2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51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00억9700만원으로 25.8% 올랐다.

    누계 실적으로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724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매출액은 8284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588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3.6% 늘었다.

    광고사들이 통상적으로 실적 지표로 삼는 매출총이익은 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공제한 금액이다.

    이노션은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성장한 원인으로 ▲미국 캔버스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 ▲국내외 주요 신차의 성공적 대행 ▲해외 신규 광고주 개발 등을 꼽았다.

    특히 이노션이 지난 2015년 8월 설립한 ‘캔버스 월드와이드’는 사업 2년차를 맞아 미국 미디어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선진국 주요 시장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호주,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이노션 측의 설명이다.

    4분기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해외사업을 통한 연간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2018년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의 성공적 대행과 해외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