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기매트 매출 12%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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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마우스. ⓒ신세계백화점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에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가을은 짧아지고 겨울이 빨라지는 추세에 유통업계도 재빠르게 월동준비에 나섰다.
8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최근 3주간 전기매트는 전년 대비 12%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신세계몰은 합리적 가격으로 전기매트, 찜질기, 반신욕기, 난방 텐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겨울나기 필수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먼저 겨울철에 따뜻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귀마개 헤드셋’이 있다.
언뜻 보면 털 귀마개처럼 보이지만 음악도 들을 수 있고 통화도 가능한 헤드셋이다. 블루투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연결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9000원.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온열 유모차 시트’도 나왔다. 난방이 약한 실내나 야외활동을 위해 유모차에 부착하면 따끈하게 온도가 유지된다.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원단과 원단 사이에 열선을 장착해 화상 위험도 없다.
아이들의 피부를 위해 향균 솜을 사용했고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다. 유모차나 카시트 기종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신세계몰에서 8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최근 핫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전력으로도 쉽게 따뜻해지는 ‘난방 테이블’ 일명 ‘코타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상승세다. 탁자 밑에 온열 기구가 부착돼 있기 때문에 방 전체에 난방을 돌리지 않더라도 체감온도 3~4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대.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사무실에서 손이 시린 사람들을 위한 ‘발열 마우스 패드’. USB로 연결하면 마우스패드 안쪽에 있는 히팅 패드가 작동해, 일할 때도 따뜻하게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80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
전기료를 아끼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양초 난로’도 나왔다. 양초 1~2개로도 충분히 따뜻해지고 가방에도 넣을 수 있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6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난방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1월 한 달 내내 ‘겨울 난방용품 제안전’을 기획했다. 9층 특설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84만원대 다이슨 공기청정냉온풍기를 79만원대에 판매한다. 다이슨 가습기, 린나이 전기매트, 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등 인기 난방용품도 최대 30% 할인된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도 11월을 맞아 ‘난방 가전 특가전’이 열린다. B관 6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전기매트, 전기요, 히터, 가습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본점은 17일부터 23일까지 5층 이벤트홀에서 난방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린나이, 다이슨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김준태 신세계몰 바이어는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겨울 난방용품 입고 물량을 2배 정도 늘렸다”며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막기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